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의 선종, 영원한 안식을 기도하며
그가 떠났다는 소식 앞에 마음이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빛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너무나도 슬프고도 깊은 소식을 나누게 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께서 선종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저는 사실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늘 방송이나 강론, 글을 통해 만났던 그분의 따뜻한 눈빛과 말씀, 잊을 수 없거든요. 오늘 이 글을 통해, 그분의 삶과 사랑, 그리고 우리가 함께 나눴던 믿음의 순간들을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한평생 사제의 길을 걸으며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은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항상 남을 돕는 일에는 주저함이 없었다고 해요. 그 마음이 결국 사제의 길로 이어졌고, 그는 1984년 사제품을 받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본격적인 사목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 수십 년간 신자들의 고해성사를 들으며 눈물로 함께했고, 병원과 교도소, 노동 현장을 찾아다니며 아픈 이들과 함께 호흡했습니다. 그의 사제 생활은 조용했지만, 깊고 단단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서울 보좌주교로서의 사목 활동
2011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되면서 유경촌 주교님의 사목 여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그는 동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목 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청소년, 이민자, 장애인 사목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습니다.
사목 분야 | 특징 및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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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목 | 청년 미사, 생명 캠프, 성소 계발 지도 |
이민자 사목 | 외국인 공동체 방문, 다문화 가정 지원 |
장애인 사목 | 장애인 미사 집전, 쉼터 설립 기도회 인도 |
가난과 정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목소리
유경촌 주교님은 정의와 평화의 사도였습니다. 그는 종종 언론 인터뷰나 강론을 통해 노동자, 이주민, 탈북자 등 우리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단지 말뿐만이 아니라, 거리로 나서서 그들과 함께하길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와 연대 미사 집전
- 철거민 가족들을 위한 성당 쉼터 개방
- 미등록 외국인을 위한 영세와 혼인성사 주례
선종의 순간과 교회의 애도
2025년 8월, 서울대교구청은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이 오랜 지병 끝에 선종하셨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의 선종 소식은 천주교 신자들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에게 큰 슬픔으로 다가왔습니다. 교회는 곧바로 장례 미사 일정을 발표했고, 그의 발인에는 수천 명이 참석해 조용히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의 선종을 애도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늘 따뜻한 눈으로 안아주셨던 주교님”, “제 영세를 집전해주신 분입니다”, “아버지 같은 사제셨습니다”라는 글들 속에서, 한 사람의 위로와 사랑이 얼마나 많은 이의 삶을 어루만졌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작성자 | 메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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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_cho | 주교님, 아버지처럼 따뜻한 미소 잊지 않겠습니다. |
@davidkim | 제 성소를 알아봐주신 유일한 분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peacewalker | 거리에서 함께 외치던 정의, 잊지 않을게요 주교님. |
주교님의 남긴 신앙의 유산
그는 떠났지만, 그의 말과 행동, 기도와 눈물은 우리가 신앙 안에서 더욱 굳건히 설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주교님의 삶은 하나의 ‘복음’이었고, 그 말씀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서 우리 안에 호흡하고 있습니다.
- ‘고요한 사랑’으로 기억되는 사목 스타일
- 약자와 함께한 교회의 현장성 강화
- 평신도에 대한 깊은 신뢰와 존중
온유하고 조용하지만 신념과 행동이 뚜렷한 사목자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늘 함께하며 정의와 평화를 외쳤던 분입니다.
2025년 8월, 지병으로 투병 중 선종하셨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교구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청소년 사목, 이민자, 장애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작은 이들’에게 늘 관심을 쏟으셨습니다.
엄숙하면서도 평화로웠습니다. 모든 참석자들이 조용히 기도하며 그를 마지막으로 배웅했습니다.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님의 선종은 우리 모두에게 슬픔이었지만, 동시에 그의 삶을 통해 신앙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그가 남긴 사랑과 기도, 실천과 겸손은 앞으로 우리 삶 속에서 계속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이제는 하느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우리도 주교님의 발자취를 따라 더 따뜻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겠지요.